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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김세영 "언니들 긴장하세요"
입력2009-04-09 18:17:14
수정
2009.04.09 18:17:14
강동효 기자
5언더 단독선두… 4년만에 아마 챔프 탄생여부 주목
고2 김세영 "언니들 긴장하세요"
5언더 단독선두… 4년만에 아마 챔프 탄생여부 주목
강동효
기자 kdhyo@sed.co.kr
김세영(대원외고2)이 9일 제주 라헨느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아시아투데이 김영주골프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1타차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2언더파 공동 6위로 출발한 김세영은 특히 13번(파4), 14번(파4), 15번홀(파3) 연속 버디를 잡으며 '프로 언니'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날 5언더파 단독 1위에 나섰던 유소연(19ㆍ하이마트)이 이 홀들에서 내리 3연속 보기를 범하며 공동 8위(합계 이븐파)로 떨어진 것과 대조를 이뤘다.
김세영은 "전반 9홀에서는 판단력이 다소 흐렸는데 후반 들어 집중력이 좋아지면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며 "최종 라운드도 부담 갖지 않고 편하게 잘 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LPGA에서는 지난 2006년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에서 신지애(21ㆍ미래에셋)가 우승한 이후 3년7개월여 동안 아마추어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미녀골퍼' 홍란(23ㆍ먼싱웨어)은 2타를 줄이며 합계 4언더파로 김보경(23ㆍ던롭스릭슨)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희경(23ㆍ하이트)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오버파 공동 29위에 그쳤고 김하늘(21ㆍ코오롱)은 1타를 잃고 공동 61위(7오버파)까지 밀리며 턱걸이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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