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가 영국 런던을 발칵 뒤집었다. 한국 아이돌의 영국 최초 단독 공연인 이번 행사로 다시 한번 K팝 열풍이 증명됐다는 평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4일 “샤이니가 전날(3일) 영국 런던의 오덴 웨스트 앤드 극장에서 첫 단독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며 “현지 팬들은 물론 가디언등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고 밝혔다. 샤이니의 이번 런던 단독공연은 제 6회 런던한국영화제 오프닝 갈라콘서트로 마련됐다. 티켓 오픈 당시 1분만에 예매 사이트가 다운될 정도로 샤이니의 공연은 화제를 모았다. 오덴 측도 “샤이니 오프닝 갈라콘서트가 ‘해리 포터’ 시리즈의 개봉 첫날 매진 속도보다 더 빨랐다. 티켓 예매 당시 벌어졌던 헤프닝 때문에 공연장 주변 안전관리와 샤이니 경호에 더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예상대로 웨스트 앤드 극장 주변은 공연 당일 오전부터 ‘샤이니 사랑해’, ‘온유 대박’ 등 한글로 만든 플랜카드와 응원 도구들을 소지한 현지 팬들이 대거 운집했다. 이들은 공연 시작 전부터 샤이니의 히트곡들을 합창하고 안무를 그대로 따라 하는 등 극장 일대를 축제 현장으로 바꿔놓았다. 이날 공연에서 샤이니는 ‘링딩동’, ‘루시퍼’ 등 히트곡과 개별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 팬들에게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또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공연 후에 샤이니와 인터뷰 시간을 갖기도 했다. SM은 “이번 공연으로 샤이니가 유럽 K팝 열풍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다진 것”이라며 “영국에서의 K팝 열풍을 증폭시키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샤이니는 오는 12월 일본 첫 앨범 ‘더 퍼스트’(THE FIRST)를 발해하고 오사카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 영국 런던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샤이니(왼쪽)와 공연장 앞에 모인 팬들/ 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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