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광복절 이틀 전인 이날 오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 등 소속 의원 20여 명과 함께 헬기 편으로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시설물을 둘러볼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현지에서 독도 수호의지를 밝히는 한편, 올해 방위백서에서도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명시하는 등 독도 영유권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일본을 강력히 규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독일 나치식 개헌 수법을 배우자”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의 발언을 비롯해 일본 정치인들의 계속되는 망언과 우익 단체들의 혐한(嫌韓) 시위 등 일본 사회의 우경화 움직임도 강하게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정치인의 독도 방문은 지난해 8월 10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1년여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당시 1시간 10분간 독도에 머물며 현지 경비대를 둘러보고 독도 전사자 추모비를 찾은 뒤 ‘한국령’ 팻말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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