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퉁마디는 우리나라 서남해안 지역의 간척지나 폐염전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어린 식물체는 나물용, 성숙한 식물체는 함초 가루, 소금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다.
봄에 파종해 입모가 잘 안 되면 다시 파종을 해도 계속 입모가 불량해 연차별로 생산량 차이가 매우 큰 작물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파종시기를 1월로 앞당기는 것인데, 기존 봄 파종보다 입모율을 9배 정도 높일 수 있다.
파종시기를 나눠 입모율 차이를 조사한 결과, 4월 파종은 입모율이 2%인 반면 1월 파종은 18%였다. 파종시기를 앞당기면 출현일도 빨라져 약 1개월 이른 시기에 나물용으로 판매할 수 있다.
이건휘 농진청 간척지농업과장은 “앞으로 퉁퉁마디 외에도 다양한 염생식물의 효율적인 재배 방법을 찾아 농업인들에게 빠르게 보급하는 등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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