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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포항 벨트 주목하라] 현대미포조선

지경부와 성과공유 협약 등 협력업체 동반성장 탄력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사외 1, 2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협력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사진제공=현대미포조선

중형선박 부문 세계 1위의 조선업체인 현대미포조선이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통한 동반성장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6월 26~7월 12일까지 8차례에 걸쳐 사외 1, 2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2012년 협력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기자재 및 의장, 블록 등 협력업체 회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동반성장 주요 프로그램 안내, 조선시황 소개, 품질 및 안전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협력업체 대표들은 올해 초 대폭 확대한 동반성장 펀드 이용방법 등 자금 및 교육지원, 연구개발 지원, 판로 지원 등 현대미포조선의 주요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최근 조선업계 전반에 걸친 당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조선ㆍ해운시황에 대한 이해와 분야별 대응 방안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협력업체 대표는 "품질제고 및 안전 관리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간담회 후 도크 선각공장 등 생산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최대 화두는 '동반성장'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6월 지식경제부와 '대기업 성과공유 자율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06년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지난해 7월까지 결제대금 전액을 현금지급하고 동반성장 펀드를 3,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제도를 마련해 대ㆍ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 달에는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한 그룹 3사 협력업체의 모임인 현중그룹통합협의회에서 동반 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각 사의 1, 2차 협력업체와 '현대중공업그룹 동반성장 확산협의회'를 발족했다.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명품 기자재 공급으로 명품선박 건조에 힘이 돼 준 협력회사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반성장 노력을 통한 더욱 긴밀한 협조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배인환 한국키스톤발부 대표는 "현대미포조선의 비전과 미래를 공유하고 소통의 기회를 갖게 돼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경쟁력을 더욱 높여 현대미포조선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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