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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서킷 브레이커' 종목 2배로 늘려
입력2010-09-12 17:32:02
수정
2010.09.12 17:32:02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가가 단시간 급등락 할 때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의 대상을 S&P 500종목에서 러셀 1,000종목으로 2배 확대했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EC는 지난 5월 초 주가 급락사태를 계기로 전 거래소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개별 주식 통합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마련, 6월부터 S&P500 종목에 대해 시험적으로 실시해왔다.
SEC는 그 동안 시험 운영 결과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하고 이번에 중소형 주를 포함하는 러셀1,000종목으로 대상 종목을 넓혔다. 종목 확대 조치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서킷 브레이커의 대상 종목 확대는 증권거래소들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지난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서킷브레이커 시스템은 5분 동안 10% 이상 가격이 등락한 종목의 거래는 5분 동안 중단된다.
앞서 지난 5월6일 폭락 당시 다우존스 지수는 30분도 채 안 돼 거의 1,0000 포인트가 떨어졌으며 S&P500 지수에 상장된 약 30개 종목이 5분 내에 최소 10%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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