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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여름축제 찾아 떠나요"

웰빙 산삼 캐고… 공룡 화석 찾아보고… 쪽배 만들고…

'천년의 신비! 세계인의 명약 산삼!' 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함양산삼축제를 앞두고 덕유산 산양산삼 서상법인 김경희 회장이 5년생 산양산삼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함양=이호재기자

방학과 휴가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각 지역마다 볼거리와 놀거리가 풍성한 축제가 넘쳐난다. 천년의 숲에서 즐기는 웰빙산삼, 아이들의 체험학습으로도 좋은 공룡엑스포, 미래의 주역 청소년들이 직접 꾸미는 축제 등 몸도, 마음도 모두 건강해지는 알짜배기 한여름 축제를 찾아 여행을 떠나보자. 경남 함양은 전국에서 게르마늄이 가장 많이 분포돼 있어 산삼과 산나물ㆍ산약초가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수백만 포기의 산삼을 재배하고 매년 7월 산삼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천년의 신비! 세계인의 명약 산삼!'이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8월2일까지 천 년의 숲 상림과 필봉산 일원에서 축제를 열고 산삼 캐기, 산삼동굴신비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 및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방학 기간인 8월28일까지 '찾아가는 공룡엑스포'가 개최된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제3전시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바위 속에 묻혀 있던 한반도 공룡의 화석을 하나하나 발굴하는 체험도 가능해 자녀를 동반한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11회 여수국제청소년축제도 마련된다. '청춘, 미래로 움직이는 섬들'이라는 주제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 일원에서 30~31일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다. 9개국 16개 도시에서 200여명의 외국 청소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원 화천 붕어섬 일원에서는 화천쪽배축제가 30일부터 8월15일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축제장 인근에는 야외수영장이 들어서고 수상자전거ㆍ카약 등 수상레저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창작쪽배 콘테스트. 탈 배를 스스로 만들어 경연을 벌이는 이색 이벤트로 가족ㆍ친구ㆍ연인끼리 배를 만들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고 두둑한 상금까지 걸려 있어 매년 30여개 팀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다. 경북 봉화군은 30일부터 8월7일까지 봉화읍 내성천에서 '봉화은어축제'를 진행한다. 수상자전거타기, 은어마차 트레킹, 로봇 바이크, 페이스페인팅, 자연미술, 천연 염색, 도예, 모래조각 만들기, 물고기 만들기 등을 체험하면서 맨손으로 직접 잡은 은어를 숯불에 구워 먹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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