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또 “대구가 힘든 데는 수 십 년 지역을 지배해 온 여당의 책임이 있음에도 시민들은 꾸준히 집권 여당 후보만 선택해 왔다”면서 “이제는 달라져야 하며 새정치민주연합도 달라지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어 “김부겸의 도전이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얘기도 들었지만 바위는 죽은 것이고 계란은 살아있다”면서 “김부겸 후보는 기득권과 지역주의의 벽을 넘을 것이고 기적이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개소식을 연 김부겸 후보는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이, 진보와 중도와 보수가, 미래와 과거가, 어르신과 젊은이들이,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이 함께 사는 길, 상생의 길, 하나가 되는 길을 모색해 가는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손학규·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 김두관 중앙공동선대위원장,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이강철 전 청와대 수석, 박찬석 전 경북대총장,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 이학영 의원 등 정계 인사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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