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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원하는만큼 휴가 떠나라"

시기·일수 '무제한 휴가' 도입<br>"직원 생산성 향상 회사에 도움"

/=연합뉴스


'괴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원하는만큼 휴가 떠나라"
시기·일수 '무제한 휴가' 도입"직원 생산성 향상 회사에 도움"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연합뉴스











'괴짜 기업인'으로 유명한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사진) 버진그룹 회장이 직원들의 휴가 일수와 시기에 제한을 없앤 '무제한 휴가' 정책을 내놓았다.

24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브랜슨 회장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버진그룹 직원들은) 원할 때 언제든지, 원하는 기간만큼 휴가를 가라. 휴가를 며칠이나 쓰든지 상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브랜슨 회장은 무제한 휴가 정책이 직원들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여 장기적으로 회사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진그룹의 새로운 휴가 정책은 우선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스위스 제네바, 호주 시드니 지사에 먼저 적용돼 16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브랜슨 회장은 새로운 휴가 정책이 성공적일 경우 버진그룹의 자회사들에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사 버진갤럭틱과 저가 항공사 버진아메리카 등 버진그룹 자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은 약 4만명이다.



브랜슨 회장은 온라인 스트리밍 회사인 넷플릭스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무제한 휴가 정책에 자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2·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넷플릭스의 성공 원인으로 직원들의 자유와 책임을 중시하는 유연한 기업문화가 꼽히고 있다.

하지만 CNN머니는 이 같은 휴가제가 직원들 입장에서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전했다. 휴가 일수 등이 공식적으로 정해지지 않으면 휴가를 평소보다 적게 가야 한다고 압박을 느끼는 직원들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슨 회장은 과거 블로그에 "나는 직원들이 하던 일을 모두 마무리하고 그들이 자리를 비워도 회사 업무나 경력에 해를 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만 휴가를 쓸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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