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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양·위정성, 상무위원서 탈락"

반체제 성향 보쉰 보도

중국의 차기 상무위원 경합에서 왕양 광둥성 당서기와 위정성 상하이 당서기가 탈락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반체제 성향의 보쉰닷컴이 17일 보도했다.

보쉰은 제18대 공산당 상무위원 수가 현재의 9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쉰은 시진핑 부주석이 총서기, 국가주석, 당 중앙군사위 주석이 되고 리커창 상무부총리가 국무원 총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외에 장더장 충칭 당서기가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치산 부총리가 정협 주석, 리위안차오 당 중앙조직부장이 국가부주석, 류윈산 당 중앙 선전부장이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장가오리 톈진시 당서기가 국무원 상무부총리를 맡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보도했다.

시진핑과 왕치산은 태자당, 장더장과 장가오리는 상하이방, 리커창ㆍ리위안차오ㆍ류윈산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이끄는 공청단으로 분류된다. 반면 왕양 광둥성 당서기와 위정성 상하이 당서기는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양은 "나이가 상대적으로 어리고 지지가 부족하다"는 게 탈락이유였으며 위정성은 막판까지 장가오리와 경쟁했으나 결국 밀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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