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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표심잡기 공약 대결

김황식·이혜훈 '지하철' VS 정몽준 '경전철'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을 노리는 여야 후보들이 주말 세몰이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를 노리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청에서 강남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지하철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중앙정부의 협력을 이끌어 내 현재 서울시의 검토단계에 있는 1단계 △강남∼신사∼이태원∼시청∼경복궁 구간 △2단계 경복궁∼은평뉴타운 구간을 조기착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자인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서울 지하철 3·4호선을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직결운행 노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출퇴근시간을 10분가량 줄이고 3만3,000명을 추가로 실어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여권 후보 중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북한산을 찾아 "강북지역에 경전철을 건설하고 간선도로를 정비하는 등 교통망을 정비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강북지역에 서울 비즈니스 중심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야권의 단일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 달 만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운영위원장과 공식석상에서 조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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