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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5·4 전대 당권 놓고 4파전

유력 후보 김한길에 신계륜∙이용섭∙강기정 맞서

민주통합당이 오는 5월 4일 전당대회에서 선출할 차기 당 대표 경선이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친노와 범주류에 맞서며 유력한 당 대표로 떠오른 김한길 의원에 맞서 이용섭∙강기정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4선의 신계륜 의원이 5일 범주류 대표 주자로 나서며 한 판 승부를 겨루게 됐다.

이번 전대가 '김한길 대 반(反) 김한길' 전선으로 계파간 대결구도로 흐르고 있어 오는 9일 후보등록 후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대선패배 책임론과 당 혁신 문제 등을 둘러싼 양측 간 대결은 격화될 전망이다.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열의 민평련 소속인 신계륜∙이목희 의원은 전날 회동에서 신 신 의원이 대표 경선에 나서는 것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오는 7일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민주당 당권 레이스는 이에 따라 출마를 이미 선언한 김한길∙이용섭∙강기정 의원과 신 의원까지 4명이 치르게 됐다.

4명의 후보는 오는 12일 예비경선(컷 오프)을 통해 본선 진출자 3명이 가려지게 된다. 현재까지 김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큰 차이로 앞서며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어 본선에 앞서 범주류 진영의 단일화가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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