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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한 직장생활에 독서는 활력소" 책 권하는 '행복한 일터' 만들어요

독서문화 확산 기업·단체

서울경제·문체부, 시리즈 소개

"철학이 어렵다고 느꼈던 분들이 쉽게 읽을 만한 책입니다. 철학을 쉽게 접하고 싶은 분에게 김용규 작가의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는 추천해줄 만한 책입니다." (김가영 삼성물산 리조트건설 부문 인사그룹 과장)

"말을 막 시작한 아이한테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도움을 얻는 것 같습니다. '엄마의 말 공부' 베스트셀러라니까 한번씩 읽어보세요." (한보연 삼성물산 리조트건설 부문 신문화그룹 선임)"

지난주 금요일 오전11시께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 6층에 마련된 인벤터 라운지. 1,000여권의 책들로 둘러싸인 이곳에서 삼성물산 리조트건설 부문 직원 8명은 각자 읽은 책을 서로에게 추천해주고 있었다. 독서모임에 참여한 이들의 성별·직급·소속부서가 다양한 만큼 추천하는 책 역시 문학·인문·자기계발서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웠다.



직장인이 바쁜 평일에 독서모임을 한다는 게 쉽지는 않지만 이들의 표정에서 조급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독서문화 현장 전파를 위해 회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도시락(圖視樂)'을 통해 이 같은 모임을 열었기 때문이다. '찾아가는 도시락'은 한 달에 두 번 신청부서 두 곳에 신청도서와 점심도시락을 보내는 이벤트다. 10명 안팎의 인원을 구성해 사내 게시판에 원하는 책을 신청하면 된다.

빡빡한 직장생활에서 독서는 사치에 불과하다는 편견을 깨고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애쓰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독서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를 배양하고 직원들 간에 소통이 활발해지면 구성원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져 결국 경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현 정부가 표방하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핵심 콘텐츠는 책이다. 서울경제신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기획으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독서로 꿈을 나누며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는 회사나 단체 등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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