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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유튜브’ 1ㆍ2위 업체 전격합병

여우쿠ㆍ투더우, 100% 주식 교환방식으로 뭉치기로


‘중국판 유튜브’인 동영상 사이트 여우쿠(優酷ㆍwww.youku.comㆍ사진 위)와 투더우(土豆ㆍwww.tudou.comㆍ〃아래)가 합병한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12일 밤 여우쿠와 투더우가 합병 계획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강력한 경쟁관계를 보여온 여우쿠와 투더우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 업계 1, 2위 업체로 모두 미국 증시에도 상장돼 있다.

합병은 양사가 서로 주식을 100%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규 법인 지분은 여우쿠 주주 측이 71.5%, 투더우 주주 측이 28.5%를 각각 나눠 갖는다. 다만 합병 이후에도 여우쿠와 투더우는 각각의 인터넷 사이트를 독립적으로 유지하면서 상호 보완적 기능을 해 나갈 예정이다.

여우쿠와 투더우는 설립 초창기만 해도 해적판 등 각종 불법 콘텐츠의 유통 중심지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 판권을 대거 사들여 합법적인 인터넷TV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우쿠나 투더우에 접속하면 중국과 해외의 드라마, 영화를 언제든 무료로 볼 수 있어 중국 젊은이들은 텔레비전 대신 컴퓨터를 이용해 각종 영상물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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