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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다국적 IT기업 몰려온다

IBM 이어 시스코·지디시스 등<br>데이터센터 잇단 구축 나서

송도국제도시가 다국적 IT 기업의 신사업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세계 주요 IT 기업들이 최근 데이터센터의 흐름을 반영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을 위한 최적지로 송도국제도시를 선택하고 있다. 다국적 IT 기업인 IBM사는 지난해 11월 송도국제도시에 '한국 IBM 비즈니스 파크'를 만들어 현재 국내외 25개 고객사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2년 이내에 고객사를 약 200개사로 늘릴 계획이다. IBM 비즈니스 파크는 한국 IBM사의 고객사 이면서 전략적 파트너사인 교보생명보험㈜사와 '윈-윈 전략'으로 탄생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지난달 16일에는 시스코(Cisco)사와 지디시스사가 '차세대 그린데이터센터'를 송도국제도시 내에 건립하겠다고 인천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스코사는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차세대 그린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컨설팅 서비스,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에 이르기 까지 데이터센터 구축 전 과정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ㆍ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이 회사는 또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본부를 설립해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중인 U-시티 사업의 기술개발 등과 공공ㆍ민간 U-시티 사업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게 된다. 전 세계 주요 IT기업들은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고객사의 DR(재해복구)센터, IT 아웃소싱 기반의 고 부가가치 코로케이션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근 흐름을 반영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규역청은 이들 기업 이외에도 글로벌 IT 기업 2~3개사와 추가적인 IDC((Internet data center) 센터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 글로벌 I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유치가 이뤄지면 송도국제도시는 세계 최고의 IT 클러스터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T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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