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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61년만의 기록적 폭우…최소 37명 사망

중국 수도 베이징과 쓰촨(四川)성과 산시(陝西)성 일대에 내린 폭우로 적어도 62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했다고 현지 당국이 22일 밝혔다.

베이징에는 21일 오후부터 밤새 쏟아진 61년 만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이날 밤까지 3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베이징시가 발표했다.

22일 오후 6시 현재 지난 16시간 동안 베이징 전역이 평균 170mm의 물 폭탄을 맞았으며 도시권의 강수량이 225mm에 달했고 특히 팡산(房山)구는 460㎜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 같은 강수량은 1951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이번 수해로 베이징에서 이재민 약 190만 명이 생겼으며 100억위안(1조 7,900억원)에 달하는 경제손실을 보았다고 베이징시 홍수대책본부는 전했다.

연평균 강수량이 600∼800㎜로 비교적 건조한 지역에 속하는 베이징은 배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호우에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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