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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바빠서 이젠 안녕"

3년 연인 우즈-본 결별 상호 결정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와 '스키 스타' 린지 본(31·이상 미국)이 결국 관계를 정리했다. 우즈와 본은 4일(한국시간) 3년간의 연인 관계를 끝내기로 상호 결정했다고 각기 성명을 통해 밝혔다.

우즈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린지에 대한 경의와 존중, 그리고 애정을 갖고 있으며 함께했던 시간을 언제나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서로의 바쁜 일정 때문에 시간을 함께 보내기가 어렵다"고 결별 이유를 덧붙였다. 본도 이날 페이스북에 "여전히 타이거를 존경하며 그와 아름다운 그의 가족은 내 마음속 특별한 곳에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우즈와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키 금메달리스트 본은 2013년 3월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했다. 그 이후 본은 지난달 마스터스 골프대회 이벤트인 파3 콘테스트에 우즈의 자녀들과 함께 나서는 등 대회장을 찾아 응원했다. 우즈 역시 본이 출전한 스키 대회장을 찾기도 했다. 한편 우즈는 오는 8일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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