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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뜨거워진 분양시장’… 서초 재건축 경쟁률도 199대1

위례신도시의 분양 열풍이 서울 서초동에서 재연됐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에 분양한 재건축 아파트들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최고 199대 1까지 치솟았다. 이달 1일 위례신도시 ‘위례 자이’ 청약에서 1순위에만 6만2,000여명이 몰리며 최고 7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분양 열기가 서울 서초로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일 삼성물산이 서초동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의 일반공급분 43가구(특별공급분 제외)에 대한 1·2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080명이 몰려 평균 7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분양가가 3.3㎡당 평균 3,100원대의 고가였지만 ‘강남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의 신청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용면적 83㎡ C형은 11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2,196명이 몰려 19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101㎡는 56.9대 1, 전용 139㎡는 41.2대 1이었다.

같은 날 대림산업이 반포동에서 분양한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 역시 평균 17.4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일반분양분 189가구(특별공급분 제외)에 1·2순위 청약자 3,285명이 몰렸다.

전용 84㎡ A형의 1순위 경쟁률이 169.0대 1을 기록했고 59㎡ D형 38.0대 1, 59㎡ E형 22.2대 1 등을 나타냈다.

3.3㎡당 분양가가 국내 최고인 5,000만원으로 책정된 112㎡ A형도 1가구 모집에 71명이 지원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서초동 우성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33층 아파트 4개 동으로 건설된다.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 2차는 38층 아파트 15개 동으로 이뤄진다.

두 단지 모두 당첨자 발표는 13일 이뤄지며 계약은 20∼22일 진행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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