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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률 10년새 3배이상 늘어

서울시 지난해 16%… 용산 23%로 최고

조기유학, 취학 연기 등으로 서울시내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 6명 가운데 1명이 입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미취학률은 10년 전에 비해 세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해 만 7세 포함,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 11만1,495명 중 1만8,329명이 진학하지 않아 미취학률이 16%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8년 4.8%(7,104명)에 비해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용산이 23%로 미취학률이 가장 높았고 강남 21%, 동작ㆍ서초가 각각 20%, 서대문 19%, 강북 18% 등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광진ㆍ도봉ㆍ은평(15%), 금천(13%), 성북(12%), 중구(11%)는 상대적으로 미취학률이 낮게 조사됐다. 이처럼 미취학 아동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은 조기유학이나 성장부진을 이유로 취학을 미루거나 가정형편으로 제때 학교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어와 중국어 등을 배우기 위해 조기유학을 떠나는 초등학생이 서울에서만 매년 수천명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또 1~2월에 태어난 자녀들이 한 살 많은 아이들과 함께 공부할 경우 학업이 뒤처지거나 따돌림당할 것을 우려한 부모가 입학을 늦추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이런 점을 감안, 초ㆍ중등 교육법을 개정해 취학기준일을 3월1일에서 1월1일로 변경, 내년부터는 같은 해에 태어난 아동은 같은 학년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올해는 과도기로 초등학교 입학 대상이 2002년 3월1일생~12월31일생이며 이에 해당하는 취학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2~3만명 줄어든 9만명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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