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와 경기도 시흥시를 연결하는 소래철교(사진)가 영구 보존된다.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시흥시 등 5개 지자체ㆍ기관이 회의를 열어 소래철교를 보존하기로 결정, 보수공사에 들어가 오는 11월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소래철교는 인천소래포구와 경기도 시흥시 월곶포구를 잇는 길이 126.5m, 너비 2.4m의 다리다. 1937년 일제가 경기도 여주, 이천 일대의 쌀과 소래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인천항을 통해 일본으로 보내기 위해 만든 수인선 협궤열차의 철로 중 일부다. 수인선 협궤열차 운행은 지난 1995년 12월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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