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매달 지급하는 약 1,650억원 가량의 공사비와는 별도로 190억원의 자금을 16일에 조기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 유동성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거래업체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앞서 거래대금을 조기 집행하고 있다"며“이번 추석자금 조기 지급이 중소 협력업체들의 명절 자금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2009~2011년 3년 연속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도급거래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부문에서 A등급(우수)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동반성장위원회 주관 동반성장지수 조사에서도 ‘양호’ 등급을 획득하는 등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2010년 10월부터 중소 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결제하고 총 5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협력사에 시중 금리보다 약 1% 낮게 운영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데는 정동화 부회장의 강한 의지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은 우리가 수행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협력업체는 멀리 함께 가야 할 동반자”라고 동반성장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설명=정동화(왼쪽) 포스코건설 부회장이 협력업체 대표와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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