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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 '마약 토론' 참석 소동…알고보니 닮은꼴

사진=BBC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가 국회 마약 토론장에 등장했다는 오해를 샀다고 30일(현지시간)보도했다.

영국 보수당 국회의원 가이 오퍼맨(Guy Opperman)은 이날 국회 하원에서 진행된 마약 관련 토론 트위터에 ‘마리오 발로텔리(Mario Balotelli)가 방청객으로 등장했다’고 게재했다.

이같은 소식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과 기자들은 발로텔리를 찾으려 두리번 거렸고 트위터상에서도 숱한 화제거리가 됐다.

그러나 오퍼맨이 지목한 남성은 발로텔리와 같은 헤어스타일을 한 55살의 댄서 켄 힌즈(Ken Hinds)로 밝혀졌다.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우딩(David Wooding)은 ‘발로텔리와 닮은 남성이 토론의 방청객으로 등장했다. 어떤 국회의원은 이 남자가 진짜 발로텔리라고 생각했다.(왜 항상 그라고 생각 하는거지?)’라고 밝혔다.

발로텔리로 지목당한 켄 힌즈는 “내가 토론을 지켜보고 있었을 때 몇몇 국회의원들이 다가와 발로텔리가 맞냐고 물었다”며 “ ‘아니다’ 라고 대답해 그들을 실망시키는 수 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발로텔리는 과거 기행을 저질러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한 직후 ‘왜 항상 나냐(Why always me?)’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다녀 화제가 됐다.

지난 23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는 팀이 0-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전이 끝나고 상대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해 물의를 일으켰다.

그 다음날인 24일에는 자신의 페라리 사진을 찍은 이웃 여성을 위협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신고 당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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