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0일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새재길(문경 이화령고개~상주 상풍교, 54km)을 비롯, 상풍교~고령군 우곡교 구간(126km), 안동시 안동댐∼상풍교 구간(65km) 등 낙동강 자전거길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폐지된 도로와 제방뚝길을 정비한 것은 물론 산길, 들길, 논길, 자연부락 마을길을 따라 자전거길을 정비했다. 특히 상주 경천대, 구미 금오공대, 고령 MTB 구간 등 3개 코스는 안전행정부의 '휴가철 가볼만한 국토종주 자전거길 코스 20곳'에 선정되는 등 빼어난 경관을 갖춘 곳이다.
경천대는 낙동강 1300리 물길 중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곳으로 경천섬, 자전거 박물관 등과 연계돼 최적의 가족단위 체험 여행지로 손꼽힌다. 금오공대 구간은 깎아지는 절벽 아래 조성된 데크형 도로를 달리며 굽이치는 낙동강의 절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코스로, 주변 다양한 문화 유적과 레포츠공원 등을 즐길 수 있다. 청룡산에 자리잡은 고령 MTB구간은 자연미를 살린 흙 포장길로, 코스가 험하지 않아 초보자들도 산악자전거를 쉽게 즐길 수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낙동강길을 따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명품보 등 다양한 볼거리·먹거리, 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길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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