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쓰이는 '포인세티아(사진)' 품종 국산화가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포인세티아 국산품종 보급률은 지난 2007년 2.4%에서 2013년 15%까지 끌어올렸다.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는 포인세티아의 약 85%는 외국산 품종으로, 화분당 약 70∼100원의 사용료가 지급되고 있어 농가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22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국산 '포인세티아'의 보급 확대를 위한 육성 계통·품종 평가회와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경쟁력 있는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한 1∼2계통은 품종이름을 지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쓰이는 전통적인 색상의 빨간색 품종의 거래량이 많으나 최근에는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의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빨간색인 '캔들라이트'와 연한 녹색의 '그린드림'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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