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 롯데-모든 동 일렬 배치 일조권 확보<br>인천 한화-마이너스옵션 적용 분양가 낮춰
| 진접 롯데캐슬 33A평형 거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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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에코메트로 56평형 거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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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계약률을 이어간다.’
장마철이 다가와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분양시장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특히 청약가점제 시행 전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며 수도권 유망지역에선 계약률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최근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남양주의 ‘진접 롯데캐슬’과 한화건설의 ‘꿈에그린월드 에코메트로2차’를 미리 살펴봤다.
28일 롯데건설은 구리시 교문사거리에서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진접 롯데캐슬’ 분양에 나섰다. 동부건설이 이미 1,176가구를 모두 팔아치웠고 대림산업도 오남읍에서 1,302가구를 분양해 저층 일부만 남겨두고 있다.
진접 롯데캐슬은 엄밀히 말해 진접지구와 인접한 장현지구에 위치한다. 장현지구에는 총 5,000여가구가 밀집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고 진접지구가 개발되면 그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롯데캐슬의 분양가가 평당 770만원선으로 장현지구 주공아파트(평당 600만원선)보다 비싸지만 7월 분양할 진접지구 아파트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접 롯데캐슬은 단지 전체를 데크공법으로 들어올려 지하 주차장이 없다. 1층 가구는 높이가 타 아파트의 3층 정도에 이르고 천장도 2.7m나 돼 약점을 최소화했다. 타워형의 6개동이 일렬로 배치돼 일조권이 충분히 확보된다. 상가와 피트니스센터가 단지 양쪽 끝에 각각 위치해 동의 위치에 따라 이용 편이성이 달라진다.
사업 승인 시점이 빨라 최대 2m에 이르는 광폭 발코니가 도입됐으며 김치냉장고를 비롯해 대부분의 제품이 분양가에 포함돼 제공된다.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33A평형은 거실이 양면으로 트여 개방감이 좋고 33B평형은 방 3개가 독립적으로 위치해 중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구에 적합하다.
한화건설은 다음달 3일 인천 남동구 소래ㆍ논현지구에서 ‘에코메트로2차’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이미 지난 10월 1차 분양에서 4일 만에 계약을 완료해 분양 전부터 인천 수요자의 관심이 크다. 5개 블록에서 34~75평형 총 4,226가구를 공급한다.
이번 물량은 블록별로 특성을 갖고 있다. 5블록은 수인선 소래역, 논현택지역과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6ㆍ7블록은 지구 정 중앙에 위치하고 공원이 가깝다.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되는 9ㆍ10블록은 생태호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바다 조망권이 좋다. 특히 9블록에는 최고 50층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에코메트로2차에는 마이너스옵션, 플러스옵션이 각각 적용돼 원하지 않는 사양을 제외할 경우에 분양금액이 낮아지고 추가 옵션을 선택하면 가격이 올라가게 된다. 항목이 복잡해 청약에 앞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모델하우스에는 총 5개 타입을 둘러볼 수 있다. 그중 46평형은 현관 쪽 발코니를 넓혀 입구부터 집이 넓어 보이고 59평형은 양면 개방형 거실에 주방 쪽 발코니를 화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꾸몄다. 75평형은 안방에 서재가 딸려 있고 작은방에도 드레스룸과 욕실이 있어 2~3세대의 생활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1,000만원 초반대로 예상되며 인천 거주자에게 청약 우선 순위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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