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E-MBA 과정은 FT가 15일 내놓은 '2012 세계 E-MBA 순위'에서 스페인 IE경영대와 함께 12위를 기록해 지난해(23위)보다 11계단 상승했다.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의 C-MBA(Corporate MBA) 과정도 7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세대 C-MBA는 2010년 71위로 순위에 처음 진입한 후 지난해 57위로 도약했지만 올해 13계단 떨어지면서 다소 주춤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과 핀란드의 알토대(옛 헬싱키경제대) 등이 공동운영하는 E-MBA 공동학위 프로그램도 83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에서는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과 홍콩 과학기술대의 공동학위 과정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FT는 1년에 한 번 졸업생들의 연봉 상승률 및 승진률, 교수 논문 업적, 국제화 지수 등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겨 세계 100대 대학까지 순위를 발표한다.
이진규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이번 결과는 고려대 경영대학의 높은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톱 경영대학의 명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금과 같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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