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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한국기업 상대 첫 시위 예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한국 기업을 상대로 한 집회가 열린다.

2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당국에 따르면 최근 근무시간에 숨진 현지 한국 세원그룹 직원 테레사 피커드(42)씨의 추모 집회가 오는 26일과 29일 애틀랜타 시내 피드먼트 공원과 라그란지 소재 세원 공장 정문 앞에서 차례로 열린다. 집회는 단체 기도와 추모 메시지 낭독, 작업환경 개선 요구 순으로 진행되며 지금까지 50~80명이 참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흑인 여성인 피커드 씨는 지난달 29일 출근 직후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사망했다.



이에 대해 현지 일부 매체들은 세원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근로 여건이 사인이라며 ‘노동착취’ 의혹을 제기해 왔으며,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3차례 세원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실태 조사를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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