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가 피의자 여성 유혹해서… 충격
초임 검사가 ‘기소 무마’ 대가로 피의자 성폭행 의혹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co.kr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초임 검사가 기소 무마 대가로 피의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색하기">김광준(51)서울고등검찰청 부장검사가 내사ㆍ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9억7,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구속된 데 이어 올해 초 임용된 검사의 성폭행 의혹까지 제기돼 검찰이 사면초가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검색하기">한상대 검찰총장이 지난 19일 김 검사가 구속된 이후 "국민들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마음 깊이 사죄를 드린다"며 "뼈 저린 반성과 성찰을 통해 겸허한 자세로 검찰 개혁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지 사흘만에 검찰 내부에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면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해 3월 임용된 A검사는 11월 초 재경지검에서 실무수습 생활을 할 당시 절도 사건 피의자 B(43·여)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 이후 피의자의 변호인은 이 과정에서 A검사가 기소 무마 대가로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했다며 A검사의 지도검사에게 전화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해당 지청은 기초 조사를 마친 후 22일 대검찰청 감찰본부에 감찰을 의뢰했다. 감찰 본부에 따르면 A검사는 이미 피의자와 합의를 한 상태다. 대검 감찰본부는 향후 A검사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감찰본부 관계자는“대가를 바라고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는지 뿐 아니라 해당 지청의 감독소홀에 대해서도 감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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