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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 1년 시행하면 심장마비 발생 40% 낮아져

간접흡연 노출 줄어 비흡연자까지 건강해져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금연구역 정책이 실제 사람들의 심장마비 발생률을 크게 줄이는 등 건강을 개선시킨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한국건강증진재단의 ‘금연 이슈리포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조사 결과 금연구역 정책을 1년간 시행하면 전체 심장마비 발생 건수를 4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틀랜드는 금연구역 정책 시행 뒤 술집의 대기환경이 86% 가량 개선됐고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 간접흡연 노출이 40% 줄어들어 술집에서 일하는 비흡연자의 호흡기와 폐 기능이 나아졌다. 미국 뉴욕주는 모든 실내 작업장과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뒤 술집과 식당 등의 호흡성 분진이 84% 줄었고 아일랜드는 술집의 벤젠과 일산화탄소가 각각 80%, 79% 감소했다.



금연구역 정책은 금연을 유도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금연구역 정책으로 담배 소비가 4~10% 줄어들 수 있으며 직장 내 금연정책을 펼 경우 흡연자 1명이 하루 평균 3.1개비의 담배를 덜 사고 흡연율은 3.7% 줄어들었다.

건강증진재단은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안전한 수준이란 없다”며 “금연구역을 지정하는 것만이 간접흡연의 폐해로부터 비흡연자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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