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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금 연휴 특수도 미지근

■ 세계 경기 둔화… 동아시아 신음<br>작년보다 15% 느는데 그쳐


경기둔화의 여파로 중국 중추철ㆍ국경절 황금연휴 기간의 소비특수도 기대 이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8일간의 황금연휴 기간 중국의 소매판매는 총 8,006억위안(1,274억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에는 올해보다 연휴가 하루 짧았는데도 증가율은 17.5%에 달했다.

반면 이번 연휴기간 중국 내 119곳의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총 3,42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1%나 늘었다. 관광객 수는 늘었지만 지갑을 여는 데는 인색했던 셈이다. 특히 조지프 텅 홍콩 관광산업협회(TIC) 대표는 "홍콩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사치품 판매는 오히려 10%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이번 황금연휴의 판매 증가율은 최근 중국경기 둔화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소비심리를 가늠할 중요한 지수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결과적으로 이번 소매판매 부진은 중국 소비자들의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중국의 지난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경기둔화와 농수산물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두달 만에 다시 2%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자오통은행과 르신증권은 각각 1.9%, 1.8%의 전망치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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