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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은 나를 성추행하지 않았다"

조단 챈들러 "돈에 눈먼 아버지가 꾸민 짓"

마이클 잭슨이 죽어서야 '아동 성추행' 누명을 벗게 됐다. 1993년 잭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마이클을 제소한 조단 챈들러(29·당시 13세)는 "당시 일은 돈에 눈이 먼 아버지 이반 챈들러가 모두 꾸민 짓이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7일 미국 커런트뉴스를 통해 "이제 진실을 말해야 할 때가 됐다. 마이클 잭슨은 나에게 아무짓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 모든 것은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한 아버지가 꾸민 짓이었다"고 말했다. 조단의 고백으로 인해 잭슨은 죽어서까지 그를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니던 '아동 성추행자' 꼬리표를 떼게 됐다. 조단 측은 잭슨을 고소한 이듬해 무려 2,200만달러의 합의금을 받았다.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던 잭슨은 조단 측과 합의하고 월드투어를 진행해야 한다는 변호인단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이 사건으로 인해 잭슨은 그동안 쌓아올린 명예에 크게 금이 간 것은 물론 승승장구하던 인생에도 암운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조단은 사건 후에도 "때로는 (잭슨이) 너무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을 때가 있다" 등의 미심쩍은 발언으로 관심을 모았다. 2006년엔 아버지가 독극물과 바벨로 그를 죽이려고 해 2급 살인미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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