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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가장 싫어하는 말은? "뭐래도 좋다"

지난해 이어 또 1위


미국인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whatever(뭐래도 좋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의 메어리스트 대학이 미국인 1,020명을 대상으로 '제일 불쾌한 영어 표현'을 조사한 결과 39%가 'whatever'를 꼽았다. 'whatever'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들으면 최고로 거북해지는 단어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다음으로 혐오하는 말은 'like(뭐 같은)'로 28%가 뽑았고 3위에는 15%가 선택한 'you know what I mean(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였다. 특히 18~29세 사이의 젊은층은 'like'를 제일 짜증나게 만드는 말로 뽑았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메어리스트 대학의 메어리 애졸리는 "이런 표현이 영화 등 대중문화매체에 의해 확산,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whatever' 경우 남을 깔보는 것으로 받아 들여진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그 밖에 'to tell you the truth(솔직히 말하면)'와 'actually(사실은)'도 많은 미국인이 혐오하는 표현으로 거론됐다. /스포츠한국 한성숙기자 hansk@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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