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산세관에 따르면 올 연초 2개월간 부산항을 이용한 해외여행자 입ㆍ출국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일본인은 3만8,000여명이 부산항을 이용, 전년동기 대비 약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국인 입·출국 여행자는 전년도 같은 기간 14만2,000여명 보다 24% 증가한 17만6,000여명이나 됐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엔화 대비 원화 강세 영향으로 일본인들의 부산 입국이 현저히 줄어든 탓이다. 반대로 연초 청소년 방학시즌 및 부산~대마도간 여객선 증편 운항 등의 영향에 힘입어 내국인들의 일본 여행은 급증 한데 기인하고 있다.
한편 이 기간 동안 면세범위(US $400)를 초과, 반입한 유명상표 핸드백, 화장품, 시계 등은 총 426건이 유치, 통관되는 등 전년동기 대비 약 68% 증가했다. 내국인 여행자 증가와 함께 면세품 구매도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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