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3일간 4,0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5일부터 8월12일까지 19일간 하루 평균 406만명, 총 7,72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2.5%, 평시 대비로는 16.1% 증가한 수치다. 특히 27일부터 8월3일까지 휴가객의 절반에 가까운 43.9%가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휴가 지역으로는 동해안이 22.6%를 기록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남해안(15.7%) ▦서해안권(11.4%) ▦강원 내륙권(10.5%) 등의 순이었다.
국토부는 휴가철 이동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1일 평균 철도 266량, 고속버스 273회, 항공기 36편, 선박 244편을 늘릴 방침이다.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8월1~6일은 영동고속도로 등 3개 노선의 9개 감속 차로를 연장하고 경부선 등 2개 노선의 2개 구간에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 차로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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