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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동북아역사재단, 만리장성 전문가 간담회 등

동북아역사재단, 만리장성 전문가 간담회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은 “12일 오전 10시 재단 대회의실에서 중국의 ‘장성(長城)’ 총 길이 발표 및 관련 보도에 대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국가문물국은 지난 5일 역대 만리장성의 총 길이가 옛 고구려와 발해의 영역인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을 포함해 총 2만1,196.18㎞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동북아 역사재단은 국내 ‘장성’ 관련 전문가 3명을 초청해 이번 발표에 대한 중국의 의도와 학술적 의미를 파악할 예정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우리 정부가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종수 단국대 교수가 ‘요동지역의 장성유적’, 홍승현 서강대 박사가 ‘중국학계의 장성 연구동향 변화’, 남의현 강원대 교수가 ‘명대 장성의 동단기점 문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15선언 12주년, 남북 작가 풍경展



6·15 남북공동선언 12돌을 앞두고 남한과 북한 풍경화 대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풍경남북-풍경으로 넘어 보는 우리 땅’ 전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남한의 박정렬(66)·서용선(61)·손장섭(71)·황재형(60)과 북한의 정창모(1931-2010)·선우영(1946-2009) 등 남북 한국화와 조선화의 대가 6인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작고한 북한 정창모와 선우영의 작품은 남한에서 처음 전시된다.

이번 전시의 출품작들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우리의 삶과 역경을 담았다. 태백 마을의 풍경, 넓은 대지의 풍경, 강렬한 색채로 그려진 산수, 바다의 모습, 우리가 쉽게 가지 못하는 북녘의 금강산·백두산·칠보산의 모습까지 한반도의 자연과 삶을 느낄 수 있다.

미술평론가 윤범모 가천대 교수는 “조선화는 ‘힘 있고 아름답고 고상한 것’을 기본으로 하는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기법을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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