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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플라스틱 태양전지 육성 박차

권위자 히거 캘리포니아大 박사와 협력<br>연구개발특구와 연계 기반 조성에 총력

광주시가 플라스틱 태양전지 기술개발 및 산업화 분야를 획기적으로 육성할 계기를 마련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최근 태양전지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의 히거(Alan J. Heeger) 박사와 간담회를 열고 플라스틱 태양전지에 대한 연구개발과 생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플라스틱 태양전지 산업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히거 박사는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학 교수로 200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다. 공해 없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녹색성장을 이끌어 나갈 핵심소재인 플라스틱 태양전지는 가볍고 유연한데다 개인 휴대용 발전기부터 산업용 전력생산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2015년 세계시장 규모가 약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등 파급효과가 대단히 큰 산업이다. 지난 2005년부터 광주과학기술원은 히거 박사의 수제자인 이광희 박사와 함께 플라스틱 태양전지 개발계획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적층형 플라스틱 태양전지(효율 6.5%)와 단층형 플라스틱 태양전지(6.1%)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효율개선을 위한 연구는 물론 생산기술 및 공정기술 등의 연구를 거쳐 산업체에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연구개발 지원은 물론 역내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해 산업화 기반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광주지역으로 이전 또는 진입하는 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활성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히거 박사는 그동안 히거신소재연구센터에 관심을 갖고 "차세대 플라스틱 태양전지 기술이 광주에서 산업화되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광주의 신성장동력으로 광·그린에너지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이광희 교수를 직접 찾아 플라스틱 태양전지 개발을 적극 지원해 왔으며, 광주과기원의 '히거신소재 연구센터' 설립은 물론 내년도 정부의 연구개발자금 100억원을 확보하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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