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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회심의 이글… 톱 10 보인다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13번홀서 이글 적중, 선두와 6타차 20위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이 환상의 이글을 낚으며 톱10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노승열은 24일(한국시간)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드(파70ㆍ6,84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ㆍ우승 상금 108만달러) 3라운드 13번홀(파5ㆍ523야드)에서 회심의 이글을 잡아냈다. 297야드에 이르는 티샷이 오른쪽 페어웨이에 안전하게 떨어졌고 두 번째 샷은 228야드를 날아가 핀 2.5m 안쪽에 기가 막히게 붙었다. 결국 2온 1퍼트로 한꺼번에 2타를 줄인 노승열은 이후 보기 2개를 범했지만 그래도 2언더파(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적어냈다.

사흘 연속 2언더파를 치는 꾸준함으로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가 된 노승열은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공동 12위 그룹과의 격차가 2타에 불과해 톱10 진입을 기대해 볼 만하다.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노승열은 공동 7위가 최고 성적이고 톱10은 이를 포함해 두 차례 있었다.



브라이언 데이비스(잉글랜드)와 롤랜드 대처(미국)가 12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US오픈 챔피언 웹 심슨(미국)과 마스터스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은 각각 7언더파 공동 16위, 8언더파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양용은(40ㆍKB금융그룹)과 배상문(26ㆍ캘러웨이), 김경태(26ㆍ신한금융그룹)는 2라운드 뒤 모두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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