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해준 보증 공급이 10조원을 돌파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해진)은 지난 11일 현재 총 보증 공급 실적이 31만6,870업체에 10조6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10조원 돌파는 전국 16개 지역재단 가운데 최초이며, 경기신보가 창립된 지 16년 만에 이룬 것이다.
경기신보는 지난 1996년 재단 설립 6년 만에 1조원을 돌파 후 지난해 8월에는 전국 최초로 9조원을 돌파하며,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경기신보는 내수 경기 침체, 신규투자 감소 등 보증 여건이 다소 어려워진 가운데서도 여전히 공격적인 보증지원을 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올해 3만2,000개 업체에 1조2,000억원 보증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불가해 고금리의 제2금융기관이나 사채시장으로 내몰린 노점상, 포장마차, 전통시장 상인 등 금융소외 계층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을 됐다"고 말했다.
박해진 이사장은 "보증공급 10조원 달성은 '선택과 집중'에 의한 적극적인 보증지원으로 이뤄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도내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지원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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