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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잉, 2015년 출시… 우주 관광상품 나온다

미국 보잉사가 상업용 우주여행 서비스 산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1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보잉사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의 계약에 따라 개발 중인 항공기 캡슐 'CST-100'을 이용해 오는 2015년부터 우주관광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보잉사는 이와 관련 상업 우주관광을 주선하는 미 스페이스 어드벤처사와 우주 관광객들을 모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보잉사가 개발하는 캡슐 'CST-100기'는 한 번에 7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우주 비행사 4명을 제외하면 관광객은 3명까지 태울 수 있다. 우주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스페이스 어드벤처사에 따르면 보잉의 7인승 캡슐을 통해 지구 352㎞ 상공에 위치한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가는 비행편을 계획하고 있다. 이 관광은 우주왕복선을 타고 ISS에 들렀다 되돌아오는 방식과 달리 우주인들이 이용하는 귀환캡슐을 타고 지구대기권에 진입하는 과정까지 생생히 경험하게 된다. 귀환 캡슐은 미 서부지역에 도착하게 된다.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지만 스페이스 어드벤처사는 최대한 가격을 낮춰 러시아 보다 경쟁력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내년 종료됨에 따라 미국은 ISS로의 왕복을 민간 부문에 의뢰할 계획이지만 당분간은 러시아의 우주선을 빌려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는 현재 ISS로의 여행에 1인당 5,100만 달러를 책정하고 있으며 2013년이면 5,600만 달러까지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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