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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6일만에 큰 폭 반등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월마트, 홈디포의 양호한 실적발표와 경제지표의 호전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1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03.84포인트(1.01%) 상승한 10,405.85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3.16포인트(1.22%) 오른 1,092.54을, 나스닥 지수는 27.57포인트(1.26%) 상승한 2,209.44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27개가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개장초부터 유통기업들의 실적호전 소식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유통기업인 월마트는 2분기 순익이 3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고 매출액도 1,037억 달러로 전년보다 2.8% 늘어 소비 증가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홈디포 역시 2분기에 72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려 전망치 71센트를 넘어섰다.

기업 인수합병(MA&)과 관련된 뉴스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BHP빌리턴의 385억달러 인수제안을 거절한 포타쉬의 주가는 28%나 치솟았다. 다른 원자재주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디플레이션의 우려를 덜어줬다. 미 연방준비제도는는 지난달 산업생산 성장률이 1.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 0.5%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월대비 0.2% 올라 넉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7월 소비자물가도 전월에 비해 0.3% 상승, 넉달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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