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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분기 벤처투자 작년比 절반으로 뚝
입력2009-04-19 18:03:43
수정
2009.04.19 18:03:43
39억弗 그쳐 '11년래 최저'
미국내 올해 1분기 벤처 투자가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면서 11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올 1분기 벤처기업들이 총 39억달러의 자금을 조달, 작년 1분기 77억8,000만달러의 절반수준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1998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며, 심지어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신청으로 자금시장이 얼어붙었던 작년 4분기(59억5,000만달러)보다도 적은 금액이다. 또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 건수로도 올 1분기에 477개 업체에 그쳐 199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에는 706건, 작년 4분기에는 601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이런 현상은 벤처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벤처캐피털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투자를 꺼리고 있는데다 벤처에 투자하던 연기금이나 재단 기부금도 크게 줄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벤처분야중 최근 가장 유망한 분야로 손꼽히는 청정에너지 기술이나 정보기술 등도 침체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는 올 1분기중 9건에 1억1,700만달러만 투자돼 16건에 4억2,700만달러가 투자됐던 작년 동기보다 73% 줄었다. 이 분야는 작년 4분기만해도 26개사가 7억9,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었다.
정보기술(IT)부문에 대한 투자도 16억8,000만달러(231건)로 작년 동기 34억8,000만달러보다 52%나 감소하면서 1997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건수로는 1995년 이후 최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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