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도림역과 구로역을 잇는 경인로변의 스카이라인이 크게 높아진다. 서울 구로구는 9일 구로동 602-5번지와 신도림동 642번지의 상업ㆍ준공업ㆍ준주거 지역의 ‘구로역ㆍ신도림 역세권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서울시가 지난 4일 결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로역과 신도림역 주변 107만1,574㎡ 내 미개발 지역과 노후 불량 건축물, 도로 등이 정비된다. 또한 구로역과 신도림역 사이 경인로변에 고층 건물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지역별로는 구로역 사거리 특별계획구역 1만9,073㎡에 최고 120m 높이 건물 건축이 가능해졌다. 또 경인로변(80m)과 간선변도로(70m)ㆍ이면부(60m)에도 각각 고층빌딩이 건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도림역 주변에는 180m 높이의 테크노마트와 110m의 대우 푸르지오 주상복합 건물들이 이미 들어섰고 오는 2011년에는 190m의 대성 디큐브시티가 준공될 예정이다. 구로구의 한 관계자는 “공단 부지였던 구로역과 신도림역 사이가 디큐브시티가 완공되고 구로역 사거리 특별계획구역까지 개발 완료되면 앞으로 서남권의 경제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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