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지역별 특성과 저소득층 시민의 수요 등을 고려한 90가지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시행된다.
서울시는 저소득층 아동ㆍ청소년ㆍ장애인ㆍ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와 각 자치구가 지역특성과 주민의 복지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발굴해 시행하는 것으로, 이용자에게 이용권(바우처)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서비스 대상자의 특성에 맞춘 7개 서비스를 개발했다. 7개 서비스는 영유아 발달지원, 장애인ㆍ어르신을 위한 돌봄여행, 장애인을 위한 자세유지 보조기구 임대 및 개량, 어르신 맞춤형 운동처방, 정신질환자 토털 케어, 아동ㆍ청소년 비전 형성지원, 발달장애인 부모심리 지원 등이다.
양천구의 '클래식과 함께하는 힐링뮤직', 성북구의 '실버 모델 교실', 관악구의 '저소득가정 어린이 야간보호서비스' 등과 같이 자치구별로 지역 주민의 특성을 반영한 83개 사업도 운영한다.
서비스 대부분은 전국 가구 평균소득 100% 이하인 시민을 대상으로 시행되나 서비스에 따라 120% 이하 가구나 소득기준이 필요 없는 경우도 있다.
시는 '서울시 지역사회서비스 지원단'을 운영해 주민의 수요를 파악하고 사회서비스 투자 사업과 관련한 교육을 하기로 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각 지역 주민센터, 시 복지정책과(☎2133-7351), 서울시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724-0894∼0896)으로 하면 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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