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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자 프로골프 메이저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우승해 전세계의 관심을 모은 양용은 선수가 13일 귀국하자마자 달려간 곳은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실이었다. 양 선수는 우승 트로피를 들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을 맡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을 예방해 그동안의 격려와 지지에 감사의 인사를 하는 것으로 한국에서의 첫 일정을 시작한 것이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참 대단한 쾌거를 이뤘다. 앞으로도 좋은 플레이로 국위를 선양하고 한국의 많은 프로골퍼들에게 귀감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양 선수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귀국 직전 양 선수가 출전했던 프레지던츠컵 대회를 우리나라에서 유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양 선수가) 그때까지 건강관리를 잘하고 기량을 더욱 연마해 그 대회에서 꼭 좋은 성과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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