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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이라크 발전시설 7억달러 수주

포스코건설이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지역 내에 7억달러(한화 7,900억원) 상당의 발전시설을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8일 쿠르드 자치정부 수도 아르빌에 300㎿급 화력발전소와 술라이마니야 지역에 400KV급 변압시설을 건설하는 2건의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공사기간은 화력발전소가 36개월, 변압시설이 28개월이다.

건설 비용은 지난 2008년 한국컨소시엄과 자치정부 사이의 유전개발 합의에 따라 한국석유공사가 조달한다.



한국석유공사가 주도한 한국컨소시엄은 2008년 쿠르드 자치정부와 8개 광구의 유전개발권을 확보하는 대신 현지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을 시행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의 한 관계자는 "그간 중남미에서 축적한 에너지플랜트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에서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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