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이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11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3일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정몽구 회장과 임직원 이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그룹 임직원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그룹 사회봉사 주간'을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12억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등 소외이웃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그룹 사회봉사 주간' 봉사활동에는 현대ㆍ기아차뿐 아니라 현대모비스ㆍ현대제철ㆍ현대하이스코ㆍ현대캐피탈 등 18개 계열사의 경영진과 임직원 등 총 1만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임직원 4,000여명으로 구성된 '사랑의 쌀 나눔 봉사대'는 전국 저소득 가정 및 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햅쌀(20㎏) 1만포대를 나눠줄 예정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봉사 주간 동안 모든 계열사 임직원들은 전국 350개 자매결연 복지시설과 소외이웃 2,500가구를 방문해 독거노인ㆍ소년소녀가장 위문, 유아 돌보기, 무료 급식 지원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겨울나기에 필요한 온풍기ㆍ세탁기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