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위인 바브링카는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3대1(6대3·6대2·3대6·6대3)로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바브링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프로생활 12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입을 맞추게 됐다. 우승상금은 265만호주달러(약 24억8,000원). 세계랭킹도 3위로 상승했다. 또 나달을 상대로 12연패를 당하다 13번째 대결에서 극적인 승리를 기록하는 기쁨도 누렸다.
반면 1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 나달은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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