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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CEO 118년만에 외부인 첫 영입

네빌 이스델 선임

코카콜라가 올 여름 은퇴하는 더글라스 대프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후임으로 네빌 이스델(60)을 선임했다. 아일랜드 태생인 이스델은 1966년부터 2001년까지 코카콜라에 근무하면서 유럽지역 총괄이사, 코카콜라음료 회장, 코카콜라HBC 최고경영자 등을 역임했으며, 스코티시뉴캐슬주류의 이사로 활동했다. 비록 자사 출신의 인물이지만 코카콜라가 외부인사를 CEO로 선임한 것은 118년의 코카콜라 역사상 처음이다. 코카콜라의 CEO선임위원회의 도날드 캐너프는 “이스델은 코카콜라의 내부사정에 밝아 CEO로서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그 동안 제임스 킬츠 질레트 회장을 비롯해 로버트 에커트 마텔회장, 카를로스 구티 에레즈 켈로그 회장 등을 놓고 영입을 추진해왔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내부고발자가 제기한 사기혐의로 연방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조사를 진행중이다. 또 지난해 3,700명의 직원을 감원하는 등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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