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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주역 커크 USTR 대표 사임

커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이끌었던 론 커크(58ㆍ사진)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다음달 물러난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커크 대표가 22일(현지시간) e메일 성명을 통해 "고향과 가족이 그립다. 자동차도 직접 몰고 싶다"며 다음달 말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임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커크 대표의 후임 하마평에 프레드 호치버그 수출입은행장과 프란치스코 산체스 상무부 국제무역담당 차관, 제프 지엔츠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등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마이클 프로먼 국가안전보장회의 국제담당 보좌관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한 커크 대표는 한국을 비롯해 콜롬비아ㆍ파나마와의 FTA 체결도 잇달아 성사시켰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다자 간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확대에도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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