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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한국 팬 환대, 평생 못 잊을 것"

18일 브라이언 싱어·크리스토퍼 맥쿼리와 내한 기자회견 열어




톰 크루즈 "한국 팬 환대, 평생 못 잊을 것" 18일 브라이언 싱어·크리스토퍼 맥쿼리와 내한 기자회견 열어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한국 팬들의 환대는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한국 팬들에게 받은 깊은 감동을 평생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작전명 발키리'의 홍보 차 브라이언 싱어 감독, 제작자 크리스토퍼 맥쿼리와 함께 2박3일의 일정으로 내한한 톰 크루즈는 18일 오후 1시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공식 기자 회견을 열고 영화 출연 계기와 한국을 찾은 소감 등을 밝혔다. 톰 크루즈는 이번 내한에서 팬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소박한 모습을 선보여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찬사를 들은 것에 대해 "정말 사랑스러운 별명이다. 이런 별명을 통해 한국 국민의 따뜻한 마음을 잘 알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며 "팬들이 보여 준 환영 장면은 내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한국에 오는 걸 정말 좋아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내한 소감에 대해 "한국은 영화 마케팅적으로 급부상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을 방문했다"며 "개인적으로도 한국 방문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인데 내가 한국 온다는 얘기를 듣고 매우 반가워했다. 한국전 당시와 지금의 차이를 들려드리니 매우 좋아 하셨다"고 전했다. 22일 개봉하는 '작전명 발키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 암살을 둘러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톰 크루즈는 독일군이지만 히틀러 암살을 노리는 슈타펜버그 대령 역을 맡았다. 다음은 이들과 나눈 일문일답. - '작전명 발키리'를 제작하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말해달라. ▲ 지난 2002년 베를린을 방문해 히틀러에게 저항한 분들이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한 기념비가 세워진 곳을 방문했다. 그 곳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고 이 이야기를 영화화하기로 마음 먹었다. 1년 정도 작업을 하고 나서 브라이언 싱어에게 보여주게 됐다.(크리스토퍼 맥쿼리/이하 맥쿼리) 어릴 때부터 2차 대전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어릴 때부터 친구 크리스토퍼와 함께 작업을 하는 것을 즐겨 했고 항상 같이할 아이템을 찾고 있던 차에 이 영화를 같이 하기로 했다. 그리고 제작사를 구한 뒤 톰 크루즈를 찾아갔다.(브라이언 싱어/이하 싱어)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를 매우 존경한다. 나는 지금까지 코미디, 드라마, 서스펜스 등 거의 모든 장르의 영화에 출연했다. 처음 이 영화의 대본을 보고 엄청난 서스펜스를 느꼈다. 처음 들어본 이야기였지만 실화에 기반했다는 사실에 매료됐고 반드시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확신했다. 프로듀서이자 작가인 맥쿼리는 이야기에서 제대로 된 서스펜스를 끌어내는 작가이기도 하다. 우리 셋이 뭉치면 정말 멋진 모험이 될 거라 생각했다. 촬영지 자체도 주인공인 슈타펜버그 대령이 실제로 그 모든 일을 겪은 장소였다. 우리는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또한 나는 항상 히틀러를 죽이고 싶었다. 히틀러를 증오한다.(톰 크루즈/이하 크루즈) - 이전에도 영웅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 '… 발키리'의 슈타펜버그 대령은 기존의 영웅과 차이점이 뭔가. 또한 이 영화가 인생에 어떤 영향을 줬나. ▲ 내가 출연한 작품 중 실존 인물을 연기한 것이 이번이 두 번째다. 첫째는 '7월4일 생'이고 '작전명 발키리'가 두 번째다. 원래 역사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 싱어 감독처럼 2차 대전에도 상당히 관심이 있다. 어려서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역사를 공부할 때 '왜 사람들이 히틀러에게 암살자를 보내서 죽이지 않았을까'하고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다. 이번 대본을 보자마자 오락성도 꽤 뛰어나지만 유익한 정보도 많은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 어려운 상황에서 임무 수행이 얼마나 어려웠을까 싶었고 슈타펜버그 대령을 연구하면서 존경하게 됐다. 히틀러를 저지하려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사실이 나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2차 대전 당시 유태인의 학살을 반대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촬영을 시작하기 8개월 전부터 영화를 찍는 동안 내내 2차 대전 당시와 레지스탕스에 대해 공부했다. '우리가 그 사람들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를 고민했다. 관객에게 최대한 서스펜스를 주면서 실제 그들이 겪었던 현장감과 긴장감을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 - 실제 슈타펜버그 대령의 외모와 비슷하다는 사실이 화제에 올랐다. 처음 슈타펜버그의 사진을 접했을 때 어떻게 느꼈나. ▲ 슈타펜버그 대령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몇 번 들었다. 개인적으로 아주 닮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닮지 않았다 해도 꼭 맡고 싶었던 인물이다. 평소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찾고 독특하게 전개시켜서 관객들의 관심을 갖게 하는 작업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 영화를 택했다. 내 스스로가 영화광이기에 내가 관객으로서 영화를 봤을 때 정말 보고 싶어 할만 한 영화를 만들려 한다. 내가 아침에 일어나 영화를 촬영하러 가는 것은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다. '트로픽 썬더', '매그놀리아', '라스트 사무라이', '7월4일 생'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한 이유가 다 거기에 있다. 이번에도 또 다른 장르의 영화에 도전하고 싶었고 또 중요한 역사적 작업이기에 참여했다. - 히틀러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다 알려진 사실이다. 결말을 아는 관객에게 서스펜스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 결말이 알려진 것이 오히려 우리 영화의 큰 자산이다. 관객이 등장인물과 가까워지고 호감을 가짐에 따라 서스펜스가 더 고조된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결말은 알지만 등장인물들의 운명을 모르기에 더 많은 서스펜스가 발생한다. (맥쿼리) 마치 영화 '타이타닉'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배가 침몰할 것은 알지만 어떻게 누가 죽는지 모르기에 서스펜스가 생긴다. 또한 역사적 사건의 결말에 대해서도 잘 아는 사람도 있지만 모르는 사람도 있다. 당시 게슈타포들이 철저히 사료를 남겨놨기에 우리가 실제 상황을 영화에 참조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암살에 참여한 사람들이 긴장을 느끼는 과정에서 오히려 영화의 재미가 나온다. (싱어) 서스펜스 영화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긴장감을 계속 유지시키는 것이다. 우리 영화를 2~3번 본 관객들도 서스펜스를 그대로 느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는 5~10년 뒤에도 이 영화를 봤을 때 지금 느끼는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는가를 염두에 두고 영화를 만들었다.(크루즈) - 8년 만의 내한인데 얼굴은 그대로인 것 같다. 나이를 먹지 않는 비결이 뭔가. ▲ 일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특별히 하는 것은 없다. 그냥 운동하고 식사 조절하는 정도다. 너무 바빠서 나이들 시간이 없는 것 아닌가 싶다.(크루즈) - 슈타펜버그 대령 역할을 위해 가장 노력한 것은. ▲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가장 큰 노력은 가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는 거다. 대령에게도 그랬겠지만 내게도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 당시 아이들에게 시대 상황이 잘못된 것을 교육시키지 못하고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절박했을까를 느끼려 했다. 아이들이 전쟁 상황을 흉내 내면서 노는 모습을 보고 대령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려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자신과 가족들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상황에서도 아이들과 세상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리는 슈타펜버그 대령을 표현하려 했다. 이번 작품은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고 감명 깊은 영화였다. - 톰 크루즈라는 대스타를 실화 영화에 캐스팅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 나는 예전부터 톰 크루즈의 대단한 팬이다. 그는 정말 대단한 배우다. 우리 영화에 캐스팅해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그와는 '미션 임파서블' 프리미어 행사 때 처음 만났다. 그 때 함께 할 기회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그와 같은 대스타가 우리 영화에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우리 영화를 접할 기회가 생기는 것이기에 제작자인 맥쿼리와 나에게는 더없이 좋은 일이었다. 톰 크루즈는 우리가 원하는 인물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연기자였다. 이렇게 흥미로운 도전에 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싱어) 톰 크루즈, "히틀러 죽이고 싶었다"'작전명 발키리'의 홍보차 내한한 톰 크루즈가 18일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톰 크루즈는 이자리에서 히틀러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거침없이 밝혔다. 그는 "항상 히틀러를 죽이고 싶었다. 난 정말 그를 증오한다"며 "어릴때 난 왜 히틀러 같은 사람을 암살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한국아이닷컴 김동찬기자 dc007@hankooki.com ▶▶▶ 연예기사 ◀◀◀ ▶ 톰 크루즈, 한국 팬들에 '소박한 모습' 화제 ▶ '득남' 박경림 "아기 엄마 됐어요" ▶ '솔로 컴백' 수빈 "6년전 거북이 탈퇴 이유는…" ▶ 샤크라 전 멤버 이은, 웨딩사진 공개 ▶ 쥬얼리의 유닛 그룹 '쥬얼리S' 본격 활동 ▶ '아이엠어모델' 출연 박서진, 세미누드 선정성 논란 ▶ '레이싱걸 출신' 김시향 당분간 방송활동 중단 ▶ 돌싱 이파니 "말도 안 통하는 표도르와 연애?" ▶ '듀스' 故 김성재 어머니 "내 아들 자살 아니다" ▶ "우리 쓰레기 맞아요" 배꼽 쥐는 '노라조' 댓글 ▶▶▶ 인기기사 ◀◀◀ ▶ 대박 펀드 고르기 위한 '5가지 전략' ▶ 30살 미혼 남성, 3∼4년후 결혼·내집마련 하려는데… ▶ 부자들 100억 안팎 빌딩 '눈독' ▶ 강남 재건축 상승 '그들만의 잔치?' ▶ 작년 개인투자자 손해 컸다 ▶ 2억~3억 싼 '대물 아파트' 쏟아진다 ▶ 삼성SDI등 '정책 수혜주' 러브콜 ▶ "삼성이 쌍용차 인수하면 좋겠다" ▶ 'PC방 버스' 운행한다 ▶ 북, 또 도발… '대남 전면대결 태세' 경고 성명 ▶ 3억대 집 가진 노인부부도 연금탄다 ▶ 휴대폰 닮은 화장품 잇달아 대박 ▶ '의원들 멱살잡이' 해외 와이셔츠 광고에 등장 ▶ "다우, 하루 400P 급락땐 2차 금융위기 시작된것"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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